- 유휴공간 리모델링 통한 시민활동공간 조성 추진
[대구=일요신문]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 대구도시공사,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간 공공기관 협업, 유휴공간 활용 대구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1일 대구시청에서 열렸다.
폐공장, 폐창고, 빈집, 빈 점포, 빈 사무실 등 도심 내 다양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들을 서로 연계해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기관들은 올해 2월부터 이 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중심 플랫폼이 사업추진 거버넌스를 구성해 매년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을 정해 역할을 분담하는 장기 협업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는 1차사업으로 시가 매입해서 보존에 성공한 중요 근대건축물인 무영당과 대지바가 대상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한국부동산원이 건물 리모델링을, 대구도시공사는 공간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 운영을,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참여주체를 연계시키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갈등을 조율하는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서 공간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초기 단계부터 기획에 참여해 왔으며, 사업 명칭에 대해 시민공모를 검토하는 등 사업의 브랜드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구도시공사는 '제2회 어반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난달 14일 '시민랩'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도 유휴공간 문제의 해결을 '실행과제'의 하나로 등록해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중심 플랫폼이 협업해서 사회적 가치와 공익 창출에 기여하는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