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단장과 인연…6월 2일부터 경기 지휘
수원 구단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 역사상 10대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그 대상은 변성환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지내던 인물이다. 2019년 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U-17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며 U-17 월드컵에도 나섰다.
수원 구단은 변성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을 보유하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훈련 시스템을 적용하며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선수시절 울산 현대에서 커리어를 시작, 부산, 제주를 거쳐 호주에서 해외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 복귀, 성남과 안양에서 활약한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도자 경력은 성남에서 시작했다. 유스팀 감독을 맡다 박경훈 현 수원 단장의 성남 감독 부임 이후 성인팀 코치를 지냈다. 또한 박경훈 단장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를 맡던 당시 U-17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인연이 있다.
변성환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수원 벤치에 앉는 시점은 오는 6월 2일 부산과의 경기부터가 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