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환율이 1달러씩 떨어질 때마다 손해 또는 이익률이 수백억원 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요즘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환율로 인한 타격은 곧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가도 연일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46만원대에서 42만대로, 현대차는 5만4천원에서 5만2천원대로 뚝 떨어졌다(지난 11월16일 기준). 해외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에게는 호재다. SK, LG칼텍스정유, 포스코, 대한항공 등이 그곳. SK는 지난달 6만2천원에서 6만4천원대로, 포스코는 17만원에서 19만원대로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연]
‘업황 부진한데 국제 정세도 뒤숭숭’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먹구름
온라인 기사 ( 2024.12.13 1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