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소피아전 선발 출장, 61분 소화
한국시간 7월 4일 23시(현지시간 16시) 전지 훈련지 오스트리아 질러탈에서 펼쳐진 불가리아 1부 CSKA 소피아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이 1대0으로 승리했다.
박규현은 4명으로 구성된 수비라인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여 61분을 소화해 내며 완전 이적 후 첫 1군 경기를 치렀다. 박규현은 적극적인 몸싸움과 스피드를 이용하여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박규현은 공격 상황에서 측면 오버래핑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빌드업에 관여하며 시즌 중 다양한 역할을 기대 하게 했다.
또한,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지는 않았지만 프리킥을 담당하는 선수들 중 왼발 키커로서의 역할을 맡은 점은 시즌 중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기대감 또한 갖게 했다.
박규현은 61분을 소화 한 후 펠릭스 아구와 교체 되었다.
베르더 브레멘은 8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게슈타인이 머리로 집어 넣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승리 했다.
울산 현대 유스팀 울산현대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1년생 박규현은 지난 2019년 7월 브레멘에 임대로 입단했다. 2년간의 임대 생활을 거친 그는 지난 2일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그간 2군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던 박규현은 완전 이적 이후 1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