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선수 건강 모니터링 시스팀 및 건강 관리 지원 프로그램 도입
하지만, FIFPRO와 각 국 선수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EURO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에릭센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공이나 선수와의 강한 접촉이 없었다. 그럼에도 에릭센은 일시적인 심정지 증상을 보인 것이다. 다행히 주변 동료와 상대팀 선수들, 심판진의 발빠른 대처로 회복할 수 있었다.
이에 각 국 선수협은 FIFPRO를 통해 에릭센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도 FIFPRO에 에릭센 선수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피치 위에서 선수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협 김훈기 총장은 “재빠른 대처로 에릭센 선수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다. FIFPRO에서도 각 선수협을 통해 선수들의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해주길 바란다고 긴급하게 연락이 왔다. K리그에서도 혹시 이런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각 구단과 연맹이 응급처치 시뮬레이션을 많이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 총장은 “덴마크 주장 키에르 선수를 보듯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선수들도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선수협은 선수 보호를 위해 향후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도 FIFPRO와 협력을 통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