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방지 총력…감염자 1인실 격리·접촉자 관리범위 확대·취약시설 방역점검 강화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에 따른 제4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도에 따르면 88명(7월3일기준)에게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중 국내감염은 60명, 해외감염 28명이다. 알파형(α, 영국변이) 75명, 베타형(β, 남아공 변이) 5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델타형 변이의 경우 전국적으로 국내 변이감염자 100명중 7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고, 알파형 변이 대비 1.6배 높은 전파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400여 건 이상 발생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조치사항보다 한층 강화 된 관리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변이바이스 발생 시 확진자 감염경로 및 감염원 심층조사, 접촉자의 관리범위 확대 및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강화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변이바이러스 검출 확진자 1인실 격리입원 원칙, 변이바이러스 여부 확인 전 감염원별, 지역별 입원실 분리 배정해 교차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또 도와 시·군 합동으로 감염 취약시설 특별 방역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수도권지역 방문 자제 및 방문 후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각종 행사축소 및 참여인원 최소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델타변이 관련해 변이 분석법에 대한 유효성이 확인되면 신속한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변이 검사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700명대 이상 발생하고 있고 델타변이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으로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도와 시·군 방역당국에서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꼭, 백신접종 꼭, 아프면 검사 꼭' 등의 예방행동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