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 '3D 공간정보 수정·제작 및 시민참여 콘텐츠 구축사업' 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 전국 지자체 국가공간정보정책 집행실적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3D모델링 등의 기술을 적용해 3D 공간정보의 품질 향상과 시민 참여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의 결과물들이 차세대 산업의 기반 데이터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기반 확보를 위해 전역의 지형과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대구 3D지도' 플랫폼을 2018년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도시변화에 맞게 수정·제작해 고품질의 3차원지도 플랫폼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
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은 대구시의 모든 건물들을 3D로 재현하기 때문에 2D가 아닌 3D로 마치 공중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대구시 구석구석의 도시 공간을 3D 지도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3D지도에 있는 건물 어디서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일조권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의 가시 영역 표시, 1인칭 시점 조망권 분석 등의 경관 분석이 가능하며 표고·면적·경사도 등 3차원 측정 기능까지 제공한다.
가장 실용적인 부분은 대중교통과의 융합으로 도시철도 3개 노선과 대구시 전 지역의 버스노선을 3D지도에서 한눈에 볼수 있다는 것이다. 노선 정보와 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 8곳의 실내 공간정보를 구축해 층별 실내 지도를 볼 수 있다.
도심권, 앞산권, 팔공산권 등 5개의 권역별 코스와 도심순환관광, 중구 골목투어 등의 주요 관광코스를 가상투어로 대구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보듯이 그 지역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3D 지도를 자율 주행, 빅데이터의 3차원 분석, 교통량 및 에너지 사용 분석을 통한 미래 예측 등의 기본 데이터로 활용 중이고, 민간포탈에서 제공하지 않는 토지대장과 실거래가 등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
권오환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발굴해 3차원 공간정보와 플랫폼 품질 향상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