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전역 확진자는 2000명 넘어, 사망자도 하루 새 14명 증가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7일 오후 8시까지 2191명으로 전날 167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웃돈 것은 6월 10일의 2046명 이후 처음이다.
도쿄도는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0명이라고 발표했다. 도쿄 지역의 하루 확진자가 90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5월 13일에 1010명을 기록한 이후 약 8주 만이다.
지난 7일간 도쿄 지역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1주 전과 비교해도 24.3% 늘었다.
인구 약 1400만 명인 도쿄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명을 웃돌면 긴급사태 선포 상황으로 분류된다.
이에 일본 정부는 6월 21일부터 해제한 도쿄의 긴급사태를 7월 22일까지 다시 선포하기로 했다. 도쿄 지역에 발효되는 긴급사태는 지난해 4월 이후 4번째다.
7일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만 2287명이며, 사망자는 하루 새 14명 증가해 1만 4916명이 됐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