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6개월만에 1145명으로 폭증, 방역 비상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에 육박, 자정까지 집계하면 더 많을 수도

[일요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만에 다시 1000명대로 치솟으며 폭증했다.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이다.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9명보다 486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최다 집계된 이후 약 6개월만이다. 9시 이후 자정까지 확진자가 더 증가한다면 지난해의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75명(85.2%), 비수도권 170명(14.8%)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350명, 인천 57명, 부산 31명, 대전 30명, 제주 19명, 충남 14명, 대구 13명, 경남·강원 각 12명, 광주 11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많으면 12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7명 늘어 최종 746명으로 마감됐다.

6월 30일부터 어제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768명꼴이었는데 오늘 갑자기 1000명대로 폭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송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