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한수원과 협력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간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식이 12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 청년창업가 발굴·육성과 판로지원, 독립유공자 후손주거개선사업 지원, 도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협력, 도내 주민소득 증대사업 개발과 육성 협력, 지역일자리와 취업지원 등이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이다.
청년기업의 제품 판매를 위해 한수원 본사 내 사회적기업제품 판매장에 청년기업 제품을 입점도 지원한다.
한수원은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에서 추진하는 경북형 소셜벤처 활성화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도 원자력 관련기관에 매년 도내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체험형 인턴사업에도 지역 청년채용을 확대하는 등 지역의 인재 양성에도 적극 앞장 설 계획이다. 이는 지역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 할 수 있는 생태계조성과 자립기반을 위해 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경북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사장은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해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후 경주시와 공동발전을 위한 경주 상생발전 종합계획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북도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도눈 기대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