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국내에는 올해 11월, 내년 초 iX와 i4 각각 출시 예정
5세대 BMW eDrive는 배터리 모듈, 고전압 배터리, 전기 모터로 구성된 BMW의 차세대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으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으로 설계돼 차종의 구조나 생산 지역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BMW의 5세대 eDrive는 딩골핑 공장 내 전기화 모델 생산 역량센터에서 생산된다. 전기화 모델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설립된 이곳은 약 14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고, 올해 말까지 약 1900명의 직원이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BMW 측은 설명했다.
BMW그룹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딩골핑 공장의 전기 드라이브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5억 유로 이상을 투자 중이다. 내년부터 매해마다 50만 대 이상 분량의 전기 드라이브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하엘 니콜라이데스 BMW 엔진 및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생산 부문 수석부사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BMW그룹 판매 차량의 50%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BMW그룹은 이와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사의 광범위한 드라이브 트레인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세대 BMW eDrive가 탑재된 순수전기 모델 iX와 i4는 딩골핑 공장과 뮌헨 공장에서 양산되고, 국내에는 올해 11월과 내년 초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