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의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 '2021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선정돼, 내년도 균특인센티브와 함께 국비 26억1000만원을 확보(총 사업비 65억원)했다.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 사업는 2021~ 2022년까지 총 6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분뇨의 에너지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715/1626355417239940.jpg)
도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예산으로 축분펠릿 제조설비(3곳, 2021년 하반기)설치 지원 및 축분 연료 전용 보일러 보급(15곳, 2022년)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오랜 고민거리인 축산분뇨를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기반의 산업적 대안을 제시한다. 축분 연료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 및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농가생산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석탄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중대규모 열병합발전소 납품 협의 및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 마련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전담 T/F를 구성해, 지역의 우수한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관리해왔다.
이번 사업 역시 경북형 뉴딜 123개 과제 중 하나이며,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역균형 뉴딜은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스스로 주민의 삶에 밀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다.
김장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경북의 지역 특성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경북도가 대한민국 디지털·그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뉴딜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