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고비 넘긴 은막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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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뇌종양, 심장질환, 피부암, 척추측만증 등 지난 20년간 여러 병고에 시달려왔던 엘리자베스 테일러(79)가 최근 또 한차례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심장발작을 일으켜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던 테일러는 과거 교체했던 심장 판막에 문제가 재발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다행히 수술 후에는 상태가 호전되어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나 심각했는지 테일러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혹시 발생할지 모를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현재 테일러는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며 얼마 전부터는 하루 24시간을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