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질 개선 위해 44억원 추경 확보
- 노후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 활성화…설명회 열어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노후 경유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분야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서다.
노후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 사업은 국무총리 소속‘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경유 사용 농업기계(트랙터, 콤바인)를 미세먼지 관리 계획에 포함함에 따라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농가당 면세유 정보관리시스템(agrix)에 등록된 정상 가동되는 농업기계 1대에 한해 지원된다. 제조연도와 마력에 따라 트랙터는 100~2249만원을, 콤바인은 100~1310만원까지 보상한다.
조기폐차를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거주지 읍면에 조기폐차를 신청하고, 시군 농업기계 폐차업소(중형 이상의 사후관리업소)에서 해당 농업기계 가동상태 확인을 거쳐 폐차를 진행하고 이후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도는 올해 사업이 처음 실시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농식품부 관계관, 시군담당자, 폐차업소 관계자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비대면 설명회에 참석한 시군 공무원 및 폐차업소 관계자들은 사업의 취지에는 적극 공감했다. 하지만 현재 책정된 조기폐차 지원금으로는 새 농기계를 구입하기 힘들어 농업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조기폐차 지원사업인 만큼 의무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지금 책정된 지원금을 상향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노후 경유 농업기계 조기폐차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농촌 환경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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