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아산고가 수상철도교량...물류수송 체계 획기적 변화
공단은 지난 4월 안성천을 통과하는 메인 교량부에 소형, 중형아치 구조물 설치를 시작으로 이날 국내 최대 단일경간인 155m 대형 아치를 안전하게 거치 완료해 수상부 대아치교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산고가교 메인 구간인 5련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산과 평택의 화합을 형상화한 비대칭 아치 구조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인동 충청본부장은 “아산고가교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통하는 날까지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고품질 철도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속 250km급 고속열차가 투입돼 홍성에서 송산까지 40분 만에 주파하게 되며 장항선, 신안산선 등과 연결돼 서해안권 물류수송 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4조 947억원이 투입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7%에 달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