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1 봄철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는 산림청에서 매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업무 추진사항을 종합평가해 광역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산불방지 업무 추진에 새로운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청은 15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산불방지 홍보, 산불 대응, 산불방지 협력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발생한 안동·예천지역 대형 산불에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 확보와 산림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경북도는 산불진화헬기 21대, 산불전문진화대 1200명, 산불 감시원 2580명을 유기적으로 운영,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대응이 가능하도록해 대형 산불진화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산불발생 최고 취약시기인 3~5월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 매일 22시까지 운영해 공백 없는 산불방지 태세도 유지했고, 도청 간부공무원을 시·군(23개) 산불책임관으로 지정하는 '산불방지 지역책임관제'도 병행 운영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불감시원, 진화대원 등 산불관계자와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산불방지를 위해 힘써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