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2021 독도교육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이 올림픽 성화봉송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과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하는 것에 대항해, 독도가 영원한 대한민국의 평화의 섬임을 천명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독도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행사로 열린 독도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독도 퀴즈쇼, 독도수호결의대회, 독도릴레이마라톤, 사이버독도학교 수료 챌린지 등 1만34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울진에서 독도까지 거리인 216.8km를 2168명이 100m씩 나눠 달리는 '울진에서 독도까지 독도릴레이마라톤' 행사는 3898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일본이 후안무치하게 독도를 자기네 영토처럼 표시한 지도를 올림픽 홈페이지에 탑재한 만행이 올림픽 열기에 묻혀 유야무야 넘어가게 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모두가 공감하며 참여하는 독도교육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대면 청렴골든벨 퀴즈 대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지역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나는 여름방학! 비대면 청렴골든벨 퀴즈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YMCA와 함께 추진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1팀을 구성해 경북교육청 또는 포항YMCA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고, 온라인 퀴즈사이트를 활용해 청렴 관련 10문항, 성폭력 예방 관련 5문항의 퀴즈를 풀면 된다.
퀴즈 문제는 청렴한 위인, 청탁금지법, 성폭력 예방 등 초·중·고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출제하며 상위 100팀에게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한다.
김혜정 감사관은 "청소년, 학부모, 지역사회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청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의 청렴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 학교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 개축심의위원회 가결
경북교육은 성주 초전초등학교와 포항여자고등학교를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통해 경북형 미래학교 선도모델로 구축한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기존 시설 일부를 공간 개선하는 영역단위 사업과 40년 이상 경과한 건물을 학교전체 또는 건물 단위로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학교단위 사업이 있다.
성주 초전초등학교와 포항여자고등학교는 2020년 학교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 교육부 사전기획 검토위원회에서 사전기획용역결과에 대해 적정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성주 초전초등학교에서, 23일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 개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두 학교 각각 개축으로 가결됐다.
성주 초전초등학교 교사동외 1동은 1967년 준공돼 54년 이상 경과한 노후된 건물로 안전 등급이 C등급으로 개축을 통해 미래교육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다양한 학습공간 구축으로 농촌형 강소학교로 미래학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여자고등학교 교사동 또한 1963년 준공돼 58년 경과된 노후 건물로 안전 등급이 C등급으로 개축을 통해 고교학점제 교과운영을 위한 다양하고 유연한 시설을 구축했다.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학생 참여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거점학교로 환동해권의 새로운 미래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2020년 학교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인 두 학교는 향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설계비를 편성해 설계공모를 통한 설계를 진행한다. 오는 2023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무형 시설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공간을 가진 경북형 미래학교 선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