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27일 2021년 하반기 명예퇴직자 및 정년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수식은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대별로 나눠 진행됐다.
최상훈 전 농촌지원과장을 비롯한 퇴직공무원 27명은 재직 중 공·사생활에 흠결이 없고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적을 인정 받아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상 받았다.
수상자 명단에는 ▲녹조근정훈장 강성태, 김부현, 장영락, 정순교, 최상훈, 장동식, 최수호 ▲옥조근정훈장 김헌남, 노수환, 박대훈, 우춘례, 윤민정, 윤태문, 김종철, 김홍대 ▲근정포장 정상근, 정오환, 정화영 ▲대통령표창 이강윤, 임성욱, 정미자, 천경자 ▲장관표창 박진숙, 추영화, 조자연, 이창환, 전병율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포상을 전수한 이강덕 시장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평생을 공직에 헌신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해 후배들의 버팀목이 돼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 막아라” 간부공무원 현장 점검 강화
포항시는 27일자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변경된 방역 수칙을 시민들에게 지도·안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65명으로 전국에서 1000명 이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비수도권 비율이 40%에 달하는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3단계로 격상된 방역 수칙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부시장 및 간부공무원들도 현장 점검 강화에 나섰다.
먼저 김병삼 부시장은 포스코 월포수련관을 방문해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관리 현장 및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근무하고 있는 직원에 대해 격려했다.
또 해당지역 읍면동장들과 함께 포항시 영일대, 칠포, 월포 등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발열체크 및 안심밴드 착용 여부와 오후 7시 이후 백사장 내 음주 및 취식행위 금지,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적모임 제한 등 행정명령 사항을 점검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설치한 KTX역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주말 동안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원근무를 하고 있다.
김병삼 부시장은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방역 조치를 수행한 직원·관계자 및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유행의 위기를 맞아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조치에 적극 동참·실천해 위기를 돌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지도·점검
포항시는 오는 28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운영의 투명성 확보 및 서비스질을 높이기 위해 수행기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권역별로 나눠진 7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보조금집행 적정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폭염대비 취약 어르신 보호 대책 이행 여부 ▲방문요양급여 수급자 규모 점검 ▲후원금품 관리 상황 등을 중점 확인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지역 내 취약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 및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악화 방지 및 장기요양 진입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노인대상 서비스다.
시는 최근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대비 어르신 보호 대책을 수립, 생활지원사 367명 및 전담사회복지사 25명이 주기적으로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무더위로부터 어르신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우리 지역 특성에 맞게 적절히 실시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어르신들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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