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 감염사례는 물론 2배 이상 전파력이 높은 델타바이러스도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델타변이는 잠복기가 4일로 기존 잠복기보다 6일이 짧다. 그만큼 감염 초기에 감염력이 높고 인지하기도 어려워 확산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9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16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86명, 포항 9명, 경주 8명, 경산 8명, 구미 2명, 김천 1명, 고령 1명, 칠곡 1명이다.
M교회와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159명으로 늘었다. 대구 동구, 수성구, 달서구, 경북 안동 등 자매교회 형태로 운영되는 해당 교회는 최근 교역자, 교인들 간의 상호 교류와 만남이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오는 14일까지 지역 종교시설 1564곳을 상대로 전수점검을 벌인다. 위반시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집단감염 발생 시 14일 동안 폐쇄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확진 누계는 102명이다.
중구 서문시장에서도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학당, 클럽, 목욕탕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4차 대유행이 전국화 되는 양상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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