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476명·해외 64명…비수도권 감염 연일 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0명 늘어 누적 21만 39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도 줄어드는데 주간 단위로 보면 확산세가 전혀 꺾이지 않은 것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45%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으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어 방영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76명, 해외유입이 6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 총 818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55.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44.6%으로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65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전날(37명)보다 27명 많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1명은 경기 22명, 충북 7명, 서울 4명, 전북 3명, 대구·인천·광주·대전·전남·경북·제주에서 각 2명, 울산에서 1명이 나왔으며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파키스탄 각 6명, 우즈베키스탄·러시아·일본 각 5명, 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각 3명, 아랍에미리트·영국·터키 각 2명, 인도·몽골·독일·에콰도르·모로코·모잠비크 각 1명이다. 국적인 내국인이 35명, 외국인이 2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379명이 됐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1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0%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1281명으로 누적 18만 752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0명 늘어 총 2만 433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7%(1211만 2086명 중 21만 3987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