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취업시장 전망은 ‘전국적으로 흐리나 지역에 따라 맑음’이다.
사상 유례없는 취업대란 속에서도 2004년은 기업들의 채용이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된 한 해였다. 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기업들의 이러한 ‘일자리 창출’ 노력이 올해 채용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런 우려에도 올해 10대 그룹사들의 채용규모는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들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1천여 명 또는 그보다 소폭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 채용계획을 밝힌 10대 그룹은 SK, 금호아시아나, 한화, 두산, 동부그룹 등. 동부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채용수준을 넘어설 예정이며, 나머지 그룹들은 지난해 수준의 채용을 계획중이다.
각 그룹별 지난해 채용인원은 동부그룹이 8백 명, 금호아시아나 4백~5백 명. 한화 8백~9백 명, SK 1천 명, 두산 5백50명.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 한진, 롯데그룹 등은 현재 확정된 채용계획은 없으나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장·등록된 5백7개사의 전반적인 채용계획은 지난해에 비해 13% 정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채용을 늘리는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채용을 큰 폭으로 줄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인력수급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영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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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