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양화대교 교통사고’로 입건
이번 주 주간검색어 및 가수 부문 1위에는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올랐다. 대성은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됐는데, 지난 31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시속 80㎞ 속도(규정속도 시속 60㎞)로 아우디 차량을 운전하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정차해 있던 택시를 추돌했다. 경찰은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화면에 따르면 대성이 사고를 내기 전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미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핑크빛 열애를 인정한 남상미와 이상윤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1일 남상미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장에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상윤과 연인관계가 아니냐는 이영자의 기습질문에 “드라마를 찍으면서 올해 초부터 친구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바뀌었다. 예쁘게 봐달라”며 수줍게 교제 사실을 고백했다.
챌린저스리그 서울유나이티드 소속의 축구 선수 정종관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정종관은 신사동에 위치한 호텔의 객실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다. 고인은 ‘승부 조작을 한 사실이 부끄럽다. 내가 시킨 일인데 친구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돼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고인은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관여해, 고등학교 선배인 브로커 K 씨로부터 돈을 챙긴 혐의로 창원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개그우먼 송은이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송 씨는 가수 옥주현이 경합에서 1위를 자치하자 “예스”라고 크게 소리치며, 격한 리액션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솔한 행동이다”며 송 씨의 행동에 불쾌감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에 송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도 모르게 그런 리액션이 나왔는데 정신차리고 아차 싶었답니다”라며 공식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유명인사 부문에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순복음선교회는 국민일보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 목사를 자문직인 총재에 추대했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조 목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후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순복음교회 관계자는 “모든 법적인 권한은 이 목사가 갖게 되며 조 목사는 자문 역할만 맡게 된다”고 말했다.
정치인 부문은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은 전 위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은 전 위원은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발탁해 정ㆍ관계 로비창구역할을 맡긴 것으로 알려진 금융브로커 윤 아무개 씨를 통해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급상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홉 살 나이차이의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년 7월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백지영이 정석원의 연하답지 않은 듬직함에 반했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