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114명·해외 41명…확진자 급증에 위중증·사망자 연일 증가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5명 늘어 누적 24만 14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2221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73명, 경기 579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369명(64.8%)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2명, 대구 99명, 부산 86명, 충남 74명, 경북 69명, 대전 64명, 충북 59명, 강원 46명, 전북 38명, 울산 35명, 제주 27명, 광주 23명, 세종 16명, 전남 7명 등 총 745명(35.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39명)보다 2명 많았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미국 5명, 타지키스탄·터키 각 4명, 필리핀·러시아 각 3명,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일본·영국·멕시코·모로코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에스토니아·네덜란드·탄자니아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434명으로, 전날(420명)보다 14명 늘면서 연이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2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80만 6613건으로 이 가운데 24만 1439건은 양성, 1186만 758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9만 758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9%(1280만 6613명 중 24만 1439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