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친일 경찰' 편으로 꾸며졌다.
나라를 일제에 빼앗긴 국가적 치욕의 날 결코 잊어서는 안 될 8월 29일 경술국치일.
빼앗긴 주권에 암울했던 그 상황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저버린 친일 경찰들이 있었다.
치열했던 독립운동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지는 탐사 여행.
친일 경찰의 악랄한 만행을 파헤쳐줄 독립기념관 마스터 신주백과 배신을 선택한 그들의 심리를 꿰뚫어줄 심리 마스터 김경일이 뭉쳤다.
엘리트 코스를 밟던 조선 청년이 세상 뻔뻔한 1세대 친일 경찰이 되기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즉시 처단'해도 되는 인물로 지목한 악질 중의 악질, 친일 경찰 김태석.
왜곡된 자기애가 낳은 비극인 한민족을 저버린 성실한 기회주의자, 김태석의 소름 끼치는 심리를 살펴본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고문 기술의 70%를 직접 개발했다고 알려진 친일 경찰의 대명사 '고문 귀신' 노덕술에 대해 알아본다.
"그의 손에 걸리면 살아남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는데 심지어 광복 이후에도 그의 악행은 계속 됐고 항일투쟁에 매진한 의열단의 김원봉까지 체포했다.
끊임없이 권력에 집착한 부패 경찰 노덕술의 뻔뻔한 인생을 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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