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실시간 수업 '온학교'가 교육부 주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혁신사례 32개 중 1차 심사로 선정한 6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순위결정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온학교'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매일 저녁 실시간 수업을 실시하는 상시적인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방과후 학생들의 건전한 가정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현재 구독자 수 4050명, 수업 영상 조회 수 300만 뷰를 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다른 시도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어 전국 단위 우수 정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2학기 '온학교' 실시간 수업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어 교육현장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9월 소통·공감의 날 개최
경북교육청은 2일 본청 웅비관에서 교육감과 직원들의 소통을 통한 공감의 공직 문화 확산을 위해 9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50명 미만의 직원들만 참석하고, 다른 직원들은 경북교육청 공식유튜브 채널인 ‘맛쿨 멋쿨 TV’를 통해 시청했다.
행사는 교육부로부터 수상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원격교육 발전 유공자 표창장 전수와 권영근 신임 교육국장의 약력 소개와 인사, 전입 직원 소개, 교육감 인사와 당부 말씀, 전입 직원 환영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대해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상호간의 소통·공감을 강화하기 위해 MZ세대인 정책기획관의 허예진 주무관이 젊은 세대 직원만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반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직원들을 응원하고 따뜻한 삶이 평범한 일상이 되기를 바라는 '힐링 공감 음악회' 공연으로 잠시나마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혼자 꾸는 꿈은 이상이지만 둘이서 꾸는 꿈은 희망이 되고,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며 "중단없는 경북교육의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표준! 미래 교육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코로나 블루 극복 2021 교육포럼 개최
경북교육청은 오는 3일 The-K호텔 경주에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2021 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포럼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모든 교육 가족이 겪고 있는 극심한 피로감과 정서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블렌디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원, 교육전문직원, 학교운영위원장 대표, 학부모회장 대표가 현장 참여하고, 각급학교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와 학생, 학부모들은 경북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교육포럼에서 김성회 명예교수는 발제를 통해 개인과 시간 및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조화상담 이론으로 코로나 시대 우리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을 지원하는 학생 지도의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는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학교폭력 분야에서,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서완석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지연 교수는 심리상담 분야에서 코로나 블루 극복 방안에 대해 제언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교육포럼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지원해 학생과 선생님들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