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어르신 1745명…노인회·경로당행복도우미 통한 신규 발굴
- 가가호호 방문·밑반찬 전달로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 실천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 펜데믹에 확산·심화되고 있는 재가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우울감을 완화하고, 현장 중심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서다.
3일 도에 따르면 지역 내 재가어르신 1745명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은 노인회 및 경로당행복도우미를 통해 일상생활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규 발굴·선정했다.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회당 국을 포함한 4개 밑반찬(단가 1만2000원)을 일주일에 한 번씩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도에서 공동모금회에 정책 제안해 올해 6월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노인회 시군지회, 지역봉사단과 시니어클럽 등 관련 기관을 연계해 추진된다.
이날 현장 전달식은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서후면분회에서 열렸으며, 밑반찬 포장 작업과 가가호호 방문·밑반찬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안동시장 및 지역 도의원 등 관계자 4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서후면에 거주하는 이모(80)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경북도는 향후 예산 확대를 통해 사업을 지속·강화하고, 재가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경북도는 재가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무의탁 노인 건강음료 배달 및 안부묻기(3만200명),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3000명),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54곳, 7500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1만8431가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4만9643명), 재가노인통합지원서비스센터 운영지원(35곳) 등 6개 사업에 72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