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투서 접수돼 내부 조사 착수...당사자, 투서 제기 내용 강력 부인
경남은행 등에 따르면 8월초에 본점 주요 보직에 있는 간부 A씨가 지인과 가족에 부적절한 대출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투서가 은행으로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8월 20일 A씨를 해당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역으로 발령을 냈다. 은행 검사부는 A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투서 내용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투서 접수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은행 내부에서는 추측성 논란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경남은행은 복수의 채널을 통해 “투서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고, A씨의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규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보고 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이번 일을 쇄신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