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김포대).윤서영(가톨릭대), 좋은친구청소년지역아동센터 활동
멘토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학교에 자주 등교하지 못하는 후배들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온라인으로 만나며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 동행 멘티로 활동했던 조수빈(김포대).윤서영(가톨릭대) 학생은 대학 진학 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현재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좋은친구청소년지역아동센터에서 멘토링을 진행 중인 조수빈(김포대).ᆞ윤서영(가톨릭대) 학생은 “학창시절 서울동행 멘토링을 통해 학습 도움뿐만 아니라 대학 탐방, 연극 활동 등을 경험했고, 해당 경험을 통해 본인이 꿈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다른 동생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어 멘토링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멘토링을 받았을 때와 달리 멘토의 입장으로 동생들과 만나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어떻게 하면 단순 학습 멘토에서 벗어나 멘티와 고민을 함께 나누는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처음 봉사활동을 기획하며 ‘계란으로 바위치기’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본인들이 비대면 활동(수업, 행사 등)을 진행하며 느꼈던 비대면 소통의 강점에 대한 고민을 담아 하나씩 기획하다 보니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또한 그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이라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했다고 전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대학생들의 멘토링 봉사활동은 다양한 방식으로 동생들과 함께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훌륭한 사회적 처방의 사례”라며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관계 단절과 우울감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돕는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bing)’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자원봉사센터는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며 긍정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 나갈 대학(원)생들을 모집 중이며 멘토링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동행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