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재직 시절 ‘모델3’ 출시 기여
로이터통신은 8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의 파격적인 고용 쿠데타라고 해석했다.
필드는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관장하기 위해 2018년 애플에 합류했다. 그는 애플에 오기 전 테슬라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선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외신은 “(더그 필드 부사장이) 테슬라의 모델3를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필드는 경력 초기 포드에서 일한 적도 있다.
포드자동차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필드가 소프트웨어와 연결성 전략을 이끄는 팔리 CEO 직속으로 일하면서 하우타이탕 최고 제품 플랫폼·운영 책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드를 보낸 애플은 애플카 출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로이터통신은 필드가 포드자동차로 이적한 영향과 관련해 차량을 개발하려는 애플의 노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오는 2024년까지 첨단 배터리 기술을 넣은 전기차를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측은 같은 날 성명에서 “필드의 기여에 감사하며 포드자동차에서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필드는 이날 애플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