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병원(원장 황미영)은 최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대구시 북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 북구청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구조를 위해 지난달 보호 아동에 대한 통합적 의료지원이 가능한 전담의료기관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협력해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예방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협약식 없이 기관 간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응급치료가 필요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 ▲의료기관 이용 아동의 학대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 ▲학대피해아동과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신체·심리적 검사와 치료지원 ▲필요시 학대피해아동 검사·진료비 사후정산 ▲기타 아동학대예방과 피해아동 치료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협력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협력활동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인권보호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미영 원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