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톡톡톡·타다닥…” 거북 먹방으로 힐링하세요

애니멀 ASMR 유튜브 채널 과일·채소 먹는 영상 해외 누리꾼 사이 인기

[일요신문]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정 소리, 즉 ASMR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속삭이는 소리를, 어떤 사람들은 톡톡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

거북이 야채나 채소를 먹는 소리를 들려주는 '애니멀 ASMR' 유튜브 채널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런데 요즘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금은 독특한 ASMR 온라인 커뮤니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애니멀(Animal) ASMR’이라고 불리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은 ‘록키’라는 이름의 거북이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ASMR 영상이 주를 이룬다.

놀랍게도 과일이나 채소를 씹을 때 생생하게 들리는 ‘록키’의 사각거리는 소리는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든다. 한 영상에서는 ‘록키’가 딸기, 블루베리, 호박, 브로콜리와 같은 건강에 좋은 간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꽤나 만족해 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록키’가 간식을 우적우적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10분 미만이다. 가령 머리보다 더 큰 수박 덩어리나 멜론을 재빨리 먹어 해치우는 모습을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

ASMR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록키’의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업로드되고 있으며, 간혹 ‘록키’ 외에도 이구아나, 햄스터, 기니피그, 달팽이의 ASMR 영상도 업로드 되고 있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