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례자 요한 교회’ 자연과 조화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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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러시아 보로네즈 지역의 새하얀 분필산을 깎아 만든 ‘세례자 요한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수도원 중 하나다. 무엇보다 눈처럼 새하얀 절벽을 깎아 만든 까닭에 자연 환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세례자 요한 교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12세기 그리스 수도사였던 크세노폰과 요아사프가 세웠다고, 어떤 사람들은 1600년대 무렵 두 명의 시칠리아 수도사가 건설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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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전체가 부드러운 석회암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모르긴 몰라도 교회를 조각하는 작업은 비교적 쉬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산 아래서 건축 자재를 실어 나르거나 건설업자를 고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수백 년 동안 여러 차례 폐쇄됐다가 복구되길 반복했던 ‘세례자 요한 교회’는 현재 ‘디브노고리예 박물관’이 관리를 맡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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