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수희 소장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작은 보탬 됐으면 한다"
[포항=일요신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추석을 맞아 포항사랑상품권 85억원 가량을 구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사랑상품권 구매 약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김헌덕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약 85억원을 구매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따라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다.
이를 위해 포항제철소는 회사 직원 8000여명에게 1인당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안정 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사 직원 8000여명에게도 동일하게 1인당 50만원씩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통시장 및 지역 상가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포항제철소와 협력사의 포항사랑상품권 구매 미담은 얼어붙은 경기를 따스하게 녹여주는 해와 같이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수희 소장은 "추석을 맞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우리 직원들이 포항사랑상품권을 많이 사용해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며,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적 기업시민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3월에도 창립 53주년을 맞아 90억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또한 이달 14일부터 추석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해를 입은 죽장면 사과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13~14일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개진해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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