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우리 모두 다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학급 자율 프로그램으로 등교 축소로 인한 사회성 결손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운영을 희망하는 유·초·중·고·특수학교 600학급을 선정해 학급별 1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급은 등교 축소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또래활동, 놀이활동, 사제동행활동, 학교 안과 밖 체험활동 등 사회성 함양을 돕는 다양한 학급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 운영 시간 내에 주로 운영하며 활동 내용에 따라 방과후, 주말, 방학 등 정규 교육과정 운영 시간 이외도 운영 가능하다.
학급 구성은 학급 또는 학년 단위로 운영을 권장하며 지역 및 학급 여건, 운영 목적, 대상 학생의 특성에 따라 소모임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사회성 등의 결손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교우 관계 형성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공·사립 차별없는 환경개선비 편성
경북교육청은 사립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사립학교 환경개선 사업비 293억 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올해 환경개선 사업비는 본예산 733억 원, 추경 255억 원에 이어 이번 추경에 293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화장실 개선 21억 원, 냉난방시설 개선 20억 원, 생활관 개선 21억 원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 개선과 연도 내 집행 가능한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이상국 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의 학생들이 불편한 시설환경으로 인해 교육활동을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차별없는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등 인사담당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연수
경북교육청은 23∼24일 교육청연수원에서 중등 인사담당 교육전문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구현을 위한 인사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는 인사업무 담당 교육전문직원의 업무 역량 향상과 전문성 신장, 담당자의 협력 증진 및 정보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새롭게 변화된 인사 규정 안내, NEIS 교원인사 시스템 관리, 교육공무원 임용 일반, 정·현원 관리 및 전보내신서 작성, 수석교사제 운영, 교권보호 등이다.
인사 현안이나 개선 방안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최적화된 인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찾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배성호 중등교육과장은 "중등 인사담당 교육전문직원들의 행정 서비스 역량이 강화되면 코로나에 지친 현장 선생님들의 인사 만족도가 높아지며 궁극적으로 학생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