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대표에 지동섭, SK어스온 대표에 명성 선임…김준 사장 “새로운 60년 역사 출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3일 이사회에서 두 회사 분할을 의결했다. 9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80.2% 찬성률로 이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식 출범한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며 100% 지분을 보유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전사가 강력하게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혁신의 구조적 완성을 이뤘다”며 “이제는 여덟개 사업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하면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New SK innovation’의 기업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60년 역사를 출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동섭 사장은 1990년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냈다.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됐고, 2019년 12월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선임됐다.
지동섭 SK온 지동섭 사장은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어스온 대표이사로 선임된 명성 사장은 1995년 유공에 입사해 석유개발 사업 보고타지사장, 탐사사업관리팀장을 지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실장을 거쳐 2021년부터 석유개발 사업 대표로 선임됐다.
명성 사장은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다양한 성장 옵션을 실행 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SK어스온의 새로운 성장 축인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