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구매자·공급책 행방 추적
2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동남아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붙잡힌 같은 국적의 B 씨 등 30대 남성 3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국내에서 2억2천만원 상당의 필로폰 40여g을 소지하고 있다가 이 가운데 일부는 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 등은 A 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 씨는 필로폰 43.71g과 마약류를 판매할 때 쓰는 저울 등을 소지한 상태였다. A 씨가 가지고 있던 필로폰은 1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구매자와 함께 A 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공급책을 뒤쫓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