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루 훔치다…개인 통산 8호
이번 주 주간검색어 및 급상승 부문 1위는 한류스타 조인성이 차지했다. 조 씨는 25개월간의 공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4일 전역했다. 조 씨는 전역소감으로 “집에 가서 부모님 얼굴을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지금 이 순간도 군 생활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역 현장에는 4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조 씨의 전역을 축하했다.
배우 부문에는 계약위반 문제로 LG패션으로부터 피소된 배우 황정음이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는 LG패션으로부터 피소된 황 씨와 소속사에게 3억 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LG패션과 계약기간 6개월의 전속계약을 체결한 황 씨는 계약기간 중 타사 제품의 광고를 촬영하고 본인의 이름을 내건 액세서리 브랜드를 출시해 LG패션으로부터 계약위반으로 피소됐다.
개인 통산 8호 도루에 성공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선수는 지난 4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어 5번 타자 홍성흔이 헛스윙으로 삼진아웃되는 틈을 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007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에 성공한 이후 무려 1460일 만이다.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이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김 씨는 지난 1월 8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SUV의 좌측 앞부분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4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참석해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다.
양악수술 뒤 한층 성숙해진 외모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개그우먼 강유미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강 씨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의 강 씨는 청순해진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반달 모양의 눈매와 통통한 볼, 갸름한 턱선 등이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을 연상케 해 ‘서현 도플갱어’로 화제를 모았다.
임재범과 손지창의 생부로 알려진 임택근 전 아나운서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임 씨는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1964년 MBC로 자리를 옮겨 60~70년대 유명 아나운서로 그 명성을 떨쳤다. 임 씨는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임재범을 낳았고 또 다른 부인 사이에서 손지창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특임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아 가슴 속 깊이 분노가 치밀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하늘을 보고 허허허… 웃어 보아라. 누군가에 배신을 당했을 때 허참 그게 아닌데 하고 웃어 넘겨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4ㆍ27 재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론이 주류 측의 실세인 자신을 향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훈철 인턴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