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추진…'슬로시티(Slow City)사업' 탄력 받을 듯
- 주낙영 시장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 크게 기여할 것"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의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경주시는 총 9억원의 정부 자금을 받게 됐다.
총 사업비 70억원 자금이 들어가는 이번 공모 사업에 경주시는 지난 8~9월 현장실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과 댐 주변지역 수질개선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낙동강수계 23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시·군에만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특허권은 물론이고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GABA배양액'의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내남면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 내에 조성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80t 규모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수혜 농가수가 2만 여 이상 가구에 이르고, 연간 42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화학비료나 농약살포 감소로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가 자체개발한 GABA(Gamma Aminobutyric acid) 배양액은 대두콩에서 발효·추출한 친환경성 아미노산 배양액으로 2008년 제조방법 특허등록 후 이듬해인 2009년 활용농법 상품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이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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