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운영 ‘가치삽시다’ 소상공인몰 등록업체 3분의1 매출 제로
권명호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온라인쇼핑몰 ‘가치삽시다’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점 업체 2066개 중 625개는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매출발생 업체도 평균 100만원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가치삽시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2019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지금까지 약 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권명호 의원은 “우리 국민의 세금을 들여 소상공 업체들이 플랫폼을 통해 매출이 발행해야 한다. 3년간 55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는데, 매출이 제로인 업체가 상당하다. 총 매출액도 20억원으로 차라리 예산을 나눠주는게 낫지 않느냐”며 쇼핑몰로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것에 대해 장관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대형 온라인플랫폼과의 연결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개선돼야 하고 온라인 지출을 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바우처도 특정업체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사용할 수 있게 형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