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청년당, 원팀 퍼포먼스 가져
전국청년당은 원팀선언문에서 “치열했던 당내 경선에서 생겨난 모든 과정을 뒤로한 채 그간의 당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확정을 축하하며, 이제는 모두가 하나 되어 다가올 대선에서의 승리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전국청년당 위원장인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은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51:49의 선거가 될 것이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정권재창출은 힘들 것으로 본다”며 “어느 때보다 극렬했던 경선이었던 것만큼 서로가 화해의 악수를 맞잡고 다시 파란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6월 28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전국순회경선인 1, 2차 슈퍼위크를 거쳐 10월 10일 서울 올림픽 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3차 슈퍼위크 발표를 끝으로 경선일정을 모두 마쳤다.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10일 발표된 3차 슈퍼위크에서 28.30%의 득표에 그치며 이낙연 전 대표(62.37%)에게 승리를 내줬지만, 함께 발표한 서울 경선에서 51.45%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 50.29%(71만 9905표)를 기록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무효표 처리와 관련해 당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는, 11일 당 지도부에 결선투표 실시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후보를 중도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는 “원칙을 지키는 일이 승리의 시작”이라고 밝혔으며, 김두관 의원은 “축제의 자리가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