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중앙고 남지용 남자고등부 109㎏급 3관왕
같은 체급에 출전한 2위 선수에 무려 20㎏이나 우수한 성적을 내 월등하게 우승했으며, 내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관왕을 예약해두는 경기를 치뤄 명실상부한 남자고등부 역도 최고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중앙고 2학년 남지용 선수는 체육교사를 지낸 외조부와 학원 운영을 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안동 경덕중학교 1학년때부터 역도를 시작했다.
엄격한 학업성적 관리를 해오며 역도 훈련까지 소화해내는 힘겨움 속에서도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2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을 차지하며 공부하는 학생 역도선수로 성장해 왔다.
현재 청소년국가대표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으며 무제한급 한국유소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대학진학과 함께 국가대표 발탁을 기대하며 2024 파리올림픽까지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선수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역도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선수들의 다양한 자질을 발굴하여 유리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온라인 행복한 아버지 학교 개학
경북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아버지 8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아버지 학교, 프렌디 스쿨'을 운영한다.
프렌디 스쿨은 1회기에 40명씩 2회기로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부모교육 전문강사를 모시고 아버지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주요 내용은 ▲ 아버지다움에 대한 이해, 관계를 돕는 코칭 기본 스킬 이해, 검사지를 활용한 나의 성격유형 찾기 ▲ 성격 이해의 중요성, 검사지를 통한 자녀 이해, 성격유형별 특징 및 대화법, 자녀를 성장시키는 아빠의 질문법 이해 및 실습 등이다.
아버지 학교는 그간 학부모교육이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데 대한 성찰에서 출발했으며 코로나19 지속으로 대면 접촉이 줄어들어 자녀들이 주로 아버지를 통해 사회를 배우는 현실을 반영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아버지 학교에서 자녀와 공감하는 방법을 익혀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의 역할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업업무 종사자 개인보호용품 지원
경북교육청은 공·사립 학교 현업업무 종사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개인보호용품 구입비 총 8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인보호용품은 신체 일부 또는 전체에 착용해 외부의 유해·위험요인을 차단하거나 그 영향을 감소시켜 산업재해를 예방하거나 피해의 정도와 크기를 줄여주는 기구를 말한다.
고용노동부 2019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 업무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 690명의 직접적인 재해 원인 중 불안전한 상태인 복장·보호구 결함이 100명(14.5%), 불안전한 행동인 복장·보호구의 잘못 사용이 135명(19.6%)으로 조사됐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안전은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추진해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