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맥주 신화’ 세븐브로이맥주 내년 IPO 추진

미래에셋·키움증권 “기업가치 4000억~6000억”

[일요신문] 편의점 CU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곰표밀맥주’를 제조한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편의점 CU의 자체 브랜드 상품 ‘곰표밀맥주’를 제조한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에 나선다. 사진=CU

세븐브로이는 13일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키움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세븐브로이 측은 "양 상장 주관사로부터 IPO 시 가치를 약 4000억~6000억 원 수준으로 책정 받았다"며 "연구·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라고 전했다.

세븐브로이는 2011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했다.

세븐브로이 대표 제품으로 △곰표밀맥주 △강서맥주 △한강맥주 등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류 시장에서 가정용, 이른바 홈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실적 잔치’를 이어갔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맥주 시장 내 수제맥주의 점유율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양질의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