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신설 법인 인수, 거래금액 2940억 원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야놀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신설한 법인에 대한 지분 70%가 거래 대상이며, 거래금액은 2940억 원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7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흥행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야놀자가 매각에 관심을 보이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야놀자는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야놀자는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 엔진을 보유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