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록 적극 권유”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간접흡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상록수보건소가 국립암센터 흡연지표검사실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지난 5~6월 실시된 모발 니코틴 검사에는 비흡연자 87명(성인 55·미성년자 32)이 참여했다.
검사 결과 전체 평균 수치는 비흡연자 평균 수치 0.05ng/㎎의 2.6배인 0.13ng/㎎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의 모발에서 검출된 평균 니코틴 수치는 성인보다 0.06ng/㎎ 높은 0.16ng/㎎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흡연자의 3.2배에 달한다.
검사자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을 측정하는 모발 니코틴 검사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 수치를 측정해 주변에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흡연자는 5.0 이상, 심각한 간접흡연 및 소량의 흡연상태는 2.0로 본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접흡연이 계속되면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검사 수치가 평균 이상인 가정에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재차 알리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등록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