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자유, HR의 미래’ 주제…서울대 강성춘 교수 초청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강 교수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개인의 자율성, 참여, 투명성’이라며 일하기 좋은 기업과 유사 업종의 그렇지 않은 기업은 성과 면에서 약 1.7배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강 교수는 이어 4차 산업혁명, 코로나 19와 같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에서 경영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누구도 정답을 모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대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일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강 교수는 “혁신과 변화 없이는 생존 자체가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문화와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직원들이 변화를 주도하고 자신의 직무 활동에 많은 권한을 갖는 ’임파워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급변하는 시대에 지난 세기에 좋은 해법이 되어 왔던 관료주의를 더욱 정교화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대응할지, 아니면 진짜 변화와 혁신을 위해 관료주의를 탈피하고‘일의 자유’로 나아갈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표준협회는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하는 ‘일생활균형 사업주단체 협력사업’의 추진기관으로 선정돼 일터문화 개선과 일생활균형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