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25일 웅비관에서 대한제국 독도주권 칙령반포 121주년을 맞이해 '2021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 아름다운 평화의 섬 독도!'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4월 독도주간과 6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열렸던 독도교육올림픽 행사에 이어,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담은 기념행사로 기획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80여 명의 교육가족이 참석해 독도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
경북도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과 합창을 함께 하며 독도사랑의 마음을 한 데 모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학생·학부모·일반인이 온라인으로 독도교육을 할 수 있는' 경북도교육청사이버독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집을 방문하면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을 이수하, 독도 음악감상, 독도 게임, 독도 실시간 영상 등에 참여 및 체험할 수 있다.
'2021년 국립해양박물관 온라인 교육문화박람회'에서 사이버독도학교 독도놀이터 '바다생물도감' 플래시 게임을 활용하는 등 타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교육과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온라인 독도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실천적 독도체험교육을 확대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이버독도학교에 외국어판 독도교실 콘텐츠를 개발하고, 재외학생독도탐방 활동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박판수 의원 외 33명이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독도교육강화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사용에 대한 권장 규정에 따라 독도교육 및 행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보다는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독도 영토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더욱 명확히 할 예정이다.
# 초등학교 학생대표와 소통·공감 시간 가져
경북교육청은 지난 23일 웅비관에서 초등학교 학생대표와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학생회장단 대표 15명은 현장에 참여했으며 도내 초등학교 학생회장단 및 학급학생회 회장단 2200여 명은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주체로서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민주 시민적 역량과 단위 학교 학생자치 능력 함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자치 활동의 이해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경북교육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건의 사항을 질문하고 교육감이 현장에서 답하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초등학교 학생대표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학교의 방역 지침 및 교육활동 전개 방안, 코로나 상황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현장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소통과 공감 시간이 코로나 시대의 교육회복의 장의 시발점과 새로운 변화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및 정책 제안 등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경북교육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명사랑 교육 활동 운영비 지원
경북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사랑 교육 활동 운영비'를 지원한다.
생명사랑 교육 활동 운영비는 잘못된 생명 경시 풍조를 차단하고 생명 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 자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정신건강관리 강화와 학교 교육력 회복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 규모별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30만 원에서 102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학교 실정에 맞게 생명 사랑 챌린지, 생명사랑 공모전,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치료비 지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대상 연수 등에 사용한다.
특히 다양한 생명 사랑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기르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신적 회복을 돕는 또래 상담활동을 통해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인을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생명사랑을 위해 학교 상황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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