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시작 242일 만...고령층 90%·18세 이상 80%
235만 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는 지난 2월 26일 부산시가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42일 만의 성과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백신 효과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언론, 일선 의료진, 시 및 구·군 관계자의 노력으로 시가 당초 예상했던 11월 말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1차 접종 완료자도 262만 명, 인구 대비 78%에 달해 향후 1차 접종자가 접종을 완료하면, 최종 접종 완료율도 78%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층의 경우, 90%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완료율은 인구 대비 80.6%로 질병관리청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시한 ‘접종률 80%’를 상회하면서 11월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두고 접종률 70%를 달성해 기쁘다. 접종 완료율 70% 달성은 시민과 의료진, 시 및 구·군의 관계자 등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라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지난 1월 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설립하고 2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접종을 시작한 지 111일 만에 1차 접종자 100만 명, 접종률 30%, 특·광역시 1위 등 3관왕을 달성하고, 204일 만에는 광역시 최초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12~17세 및 임신부 신규 접종과 추가 접종(boost shot) 등을 빈틈없이 준비해 백신 접종률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외국인 미접종자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전용 접종 부스 및 현장 예약을 시행하는 등 접종 소외자에 대한 ‘핀셋 독려’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