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 전망”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 28조 8672억 원, 영업이익 1조 60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판매량은 89만 8906대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경영실적과 관련해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ASP)에 일부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장기화돼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