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7일 방송되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 큰언니 박원숙의 주도로 고성에서 트레킹을 즐기는 자매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동해의 거센 파도가 보고 싶었던 박원숙은 동생들과 함께 송지호 해변을 비롯한 명소를 찾아 풍광을 즐겼다. 그러던 중 김청은 그동안 언급한 적 없는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난 자식 가진 여자가 제일 부럽다" "아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뜻밖의 발언을 했다. 이어 김청은 아이 없는 자신에 대한 엄마의 걱정까지 털어놓는다.
이어서 김영란은 "요즘 내가 푹 빠진 남자가 있어"라며 자매들을 이끌고 남자가 기다리고 있는 화진포로 향했다. 화진포 해변에 시선을 빼앗긴 자매들과는 달리 자신이 초대한 남자만을 찾던 김영란.
이윽고 그를 만나자마자 광대를 승천하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문의 남자를 마주한 자매들 또한 그를 만난 후 시간을 보내며 점점 빠져들었고 종국엔 서로 "나 예뻐?"라고 말하며 어필하기 바빴다고 한다.
고성 트레킹 코스의 마지막 종착지는 대한민국 최동북단에 위치한 통일 전망대였다.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 너머로 금강산을 비롯한 북한 땅을 보며 분단 국가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며 안타까워한 자매들.
그 중에서도 김영란은 "우리 아버지 고향이 평양"이라고 밝히며 이산가족으로서 짊어져야만 했던 슬픔들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김영란은 "아버지가 명절 때마다 술을 드셨다"며 "명절과 내 생일은 우울한 날"이라고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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