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캠프 “지지자의 잇따른 폭행, 윤석열 책임 묻는다”

“윤석열, 진정한 공개 사과해야”

[일요신문]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지지자의 폭행을 밝히며 사과를 요구했다.

유승민 캠프 측이 윤석열 후보 지지자의 폭행 사태에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유 전 의원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31일 긴급 성명을 내며 "30일 저녁,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토론회가 열린 KBS 방송국 앞에서 윤 후보 지지자가 유승민 후보 지지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지자의 잇따른 폭행에 윤석열 후보의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유 후보 지지자들은 일찌감치 현장에서 응원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뒤늦게 윤 후보 지지자가 자리를 뺏으려했고 이를 제지하려는 유 후보 여성 지지자를 완력으로 넘어뜨렸다. 청년지지자의 팔을 깨물어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앞서 지난 27일에도 폭행 사태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도 토론회 응원 현장에서도 청년 지지자의 목을 팔꿈치로 가격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난 폭행에도 아무런 대응 없이 방관한 윤 후보의 책임"이라며 "이에 유승민 캠프는 다시 한 번 윤 후보의 진정한 공개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e-mail]